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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눈치보기 장세…강보합(10:06)

투자자들의 '눈치보기'속에 종합주가지수가 프로그램 매수유입에 힘입어 소폭 상승하고 있다. 26일 오전 10시6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대비 2.30포인트 오른 943.60을나타내고 있다. 전날 10포인트 이상 조정을 받은 시장은 유가 반등과 미국시장의 조정소식에 소폭의 내림세로 출발, 개장 직후 940선 지지가 위태한 상황이었으나 외국인의 선물매수와 이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 유입에 힘입어 강,약보합권을 오가는 모습이다. 전날 1천억대 순매수를 보였던 외국인들은 이 시간 현재 210억원 순매도로 돌아섰고 특히 14일째 이어지전 전기.전자업종 순매수를 중단하고 95억원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순매수이나 규모는 19억원에 그치고 있고 기관도 170억원의 순매수이나프로그램 매수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실제 매수는 소극적인 상태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2.05%)과 의약품(1.38%)가 비교적 강한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약보합권을 오가고 있고 LG필립스LCD(0.39%), 하이닉스(0. 34%)도 소폭 상승에 그치는 등 기술주들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한국전력(0.70%)도 신용등급 상향 소식에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도쿄증시상장을 추진중인 포스코는 보합이다. 국민은행(0.68%), 신한지주(0.40%) 등 금융주들도 상승률이 소폭에 그치는 등대형주들의 움직임이 크게 둔화된 모습이다. 한편, 공정위로부터 1천억대 과징금을 부과받은 KT(-1.13%)는 전날에 이어 내림세이며 전날 인천공장 부지 매각소식에 힘입어 ㈜한화(2.92%)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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