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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 “2010년 매출 1兆달성”

안용찬 사장 오늘 창립 20주년 비전 선포


애경은 오는 2010년까지 매출 1조원을 목표로 ‘집중과 선택’의 경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애경은 25일 서울 효창공원내 백범기념관에서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이 같은 비전을 선포할 예정이다. 안용찬(사진) 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최고의 성과를 추구함으로써 고객이 먼저 찾는 기업을 만들자”며 “선택과 집중을 통한 1등 브랜드 전략을 더욱 강하게 실행에 옮겨 획기적인 매출 성장과 함께 수익성을 확보하는 ‘이익을 동반한 성장’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프리미엄급 모발관리 브랜드 ‘케라시스’등 시장점유율이 높으면서도 확고한 브랜드 이미지를 확보한 제품군을 중심으로 제품개발, 마케팅, 영업력을 집중해 2010년까지 당기순이익 12%를 달성할 계획이다. 안 사장은 이어 “고객의 삶의 가치를 높이는 라이프 스타일리스트를 실현하기 위해 깨끗함, 신뢰, 혁신 등 3가지를 핵심가치로 실천하자”고 강조했다. 이날 애경은 창립 기념식에서 25년 근속상 2명, 20년 근속상 17명 등을 비롯해 모발관리 브랜드 ‘케라시스’의 모델인 영화배우 고소영씨에게 특별공로상을 수여한다. 창립 기념식 후에는 300여명의 임직원들과 함께 효창공원 전역을 청소할 예정이다. 애경은 지난 54년 생활용품기업인 애경유지공업㈜으로 설립됐으며, 85년 유니레버와 자본금의 절반씩을 투자해 애경산업㈜을 새로 창립했다. 애경의 20주년 기념은 애경산업㈜ 설립을 기점으로 한 것이다. 현재 애경유지 법인은 사업부문 전체를 애경산업에 넘기고 애경백화점 등 유통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애경산업㈜은 지난 92년 유니레버와 결별하고 순수 토종자본으로 전환했으며, 지난해 그룹 설립 50주년을 맞아 사명을 애경으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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