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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주주등 소환조사 잠적 인기가수 추적도

연예계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김규헌 부장검사)는 18일 연예기획사들의 주식로비 의혹과 관련, SM엔터테인먼트 주주 2명을 전날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주식의 차명보유 여부와 주식취득 경위 등을 조사했으며, 이날도 SM 등 기획사 지분을 보유한 3~4명을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최근 잠적한 모 인기가수가 동료 가수들이 방송사 PD 등에게 앨범홍보비(PR비)를 제공하는데 관여하는 등 PR비 비리에 연루된 혐의를 포착, 소재를 추적중이다. 검찰은 또 일부 기획사들이 유상증자 과정에서 납입된 주식대금으로 비자금을 만들어 방송계 인사들에게 금품을 건넨 정황을 확보, 구체적 경위를 캐고 있다. 한편 검찰은 유명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 주주명단에 모방송사 현직 간부가 포함된 사실을 확인, 이 방송사 간부를 주말쯤 소환, 가족 명의로 주식을 차명 보유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연예기획사 싸이더스의 모회사인 ㈜로커스 대표 김형순(41)씨와 싸이더스 임원 등도 주말쯤 소환, 연예기획사 대주주의 앨범홍보비(PR비)와 증자과정 로비 의혹 등에 대해 조사키로 했다. 이에 대해 로커스 측은 "김씨가 지난 2000년 4월 싸이더스 설립 당시 대표를 맡았지만, 단지 연예기획 분야에 선진 경영기법을 전수했을 뿐 문제를 일으킬 만한 일은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안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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