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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 자녀가 말 더 빨리 배운다

아이와 함께 있을 때 집중하고 양육 스트레스 적기 때문

직장에서 일하는 어머니를 둔 아이가 전업주부의 아이보다 의사소통 능력을 더 빨리 습득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7일 육아정책연구소의 ‘취업모와 비(非)취업모 유아의 발달에 대한 어머니의 역할, 유아 기질, 환경적 지지의 효과’ 연구에 따르면 가정주부의 아이보다 직장에 다니는 엄마를 둔 아이의 언어발달이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아동패널 3차년도 표본을 바탕으로 23~31개월의 영유아 자녀를 둔 어머니 1,762명(취업모 583명, 비취업모 1,179명)과 아동을 조사한 결과, 취업한 어머니는 직장에 나가지 않는 어머니보다 배우자로부터 자녀양육 도움을 더 많이 받았으며 양육 스트레스는 적게 받았다.

특히 자녀의 의사소통 발달수준은 직장에서 일하는 어머니를 뒀을 때 더 높게 드러났다.

취업모 가정이 가정주부 가정보다 한 달 평균 130만원 이상을 번다는 사실과 학력 수준을 참작해서 비교하더라도 여전히 어머니의 취업 여부에 따라 자녀의 언어발달 수준과 배우자의 지지, 양육 스트레스는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이는 부모와 자녀 간의 집중적인 상호작용 시간과 일이 가져다주는 양육 스트레스 감소 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취업한 여성이 자녀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부족한 만큼 그 시간에 집중적으로 질 높은 상호작용을 할 가능성이 크며, 취업 여성이 자신의 일을 도전적으로 받아들일 때면 직장생활이 자녀 양육 스트레스가 낮아지는 효과를 얻는 것이다.

육아정책연구소는 “생후 25개월은 감각 운동기를 거쳐 전조작기가 시작되는 시점으로 인지, 언어, 사회성 발달에 큰 변화가 일어나는 시기”라며 이 시기에는 아이를 기르는 어머니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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