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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건우 대구경북경자청장 "한중경제협력단지 반드시 유치할 것"

산단 조성 위한 실무검토 돌입

연내 분양앞둔 수성의료지구

체류형 의료관광단지로 조성


"대구경북에 중국 기업의 국내 진출 등을 위한 한·중경제협력단지를 꼭 유치하겠습니다. 도심 속 경제자유구역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수성의료지구는 급증하고 있는 의료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체류형 의료관광단지'로 만들겠습니다."

도건우(44·사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12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한중경제협력단지 유치와 조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한중경제협력단지는 지난해 7월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사업이다. 양국에 각각 경제협력단지를 조성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하려는 외국기업의 투자 거점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현재 새만금과 옌타이(烟台)가 선도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는 옌타이 외에도 옌청(鹽城), 연변(延邊) 등 3곳을 협력단지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옌청, 연변의 한국 파트너 도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경자청은 지난 3월 일찌감치 옌청경제기술개발구와 경제협력단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도 청장은 "협력단지에는 한국에 진출한 중국 제조기업이 '메이드인 코리아(Made in Korea)'로 제품을 생산해 중국에 역수출하거나 한국 또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어 중국 기업에게는 큰 매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과 FTA를 체결하지 않은 제3국 기업 역시 FTA체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그는 "현재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위치, 규모, 유치업종, 투자유치 방안 등 구체적 실현방안에 대한 실무검토에 들어갔으며 옌청경제기술개발구를 비롯, 우리 정부 및 대구시·경북도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연내 분양을 앞둔 수성의료지구는 급증하고 있는 중국 의료관광객 등을 위한 체류형 의료관광단지에 초점을 맞춘다. 도 청장은 "의료관광객을 위한 항노화·성형·모발이식·피부관리는 물론 안과·치과 등의 분야에 특화된 전문 클리닉, 한방의료복합센터와 최고급 건강검진센터, 의료관광호텔을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해외 유명 대학의 한국캠퍼스 유치도 추진되고 있다. 그는 "미국 UCLA 대학병원도 수성의료지구에 특화의료연구소 설립을 위한 논의를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사업계획 변경 등 우여곡절 끝에 지난달 기공식을 가진 경산지식산업지구(378만m²)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도 청장은 "1단계는 2018년까지 건설기계·부품 특화단지로, 2단계는 2022년까지 첨단 메디컬신소재 테스트베드(실증단지)로 각각 조성할 계획"이라며 "올해 1단계 산업용지 분양을 앞두고 건설기계 해외박람회 참가 등 투자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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