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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새 주인' 셀런 크게 올라
입력2009-06-10 18:02:09
수정
2009.06.10 18:02:09
인수 실패한 누리텔은 약세… "주가 영향은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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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새 주인' 셀런 크게 올라
인수 실패한 누리텔은 약세… "주가 영향은 제한적"
임진혁 기자 liberal@sed.co.kr
셀런이 한글과컴퓨터(한컴)의 새로운 주인으로 결정됐다는 소식에 힘입어 주가 급등세를 보인 반면 한컴 인수경쟁에서 고배를 마신 누리텔레콤의 주가는 약세를 보였다.
10일 증시에서 셀런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3,305원에 거래를 마쳤다. TG삼보컴퓨터와 함께 한컴 인수 컨소시엄에 참여한 셀런의 자회사 셀런에스엔도 전일보다 1.01% 상승했다. 반면 올 초부터 한컴 인수자로 설이 나돌았던 누리텔레콤(-4.46%)과 넥스지(-6.13%)는 동반 급락했다. 누리텔레콤의 자회사인 넥스지는 지난 5일 공시에서 “한컴 주식 취득을 위한 유상증자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며 강력한 인수 의지를 표시하기도 했다.
한컴의 새 주인이 결정됐지만 셀런과 누리텔레콤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분석됐다.
복진만 SK증권 연구원은 “기존의 컴퓨터 소프트웨어 시장점유율이 변화를 보이지 않는 만큼 삼보컴퓨터와 한컴의 시너지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주 한양증권 연구원은 “한컴 인수를 위한 자금 확보가 오히려 셀런 측에 재무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누리텔레콤에 대해서는 “주력 사업 분야가 따로 있기 때문에 인수실패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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