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까지 누적 판매량도 전년보다 6.8% 늘어나 침체된 주류시장에서 홀로 두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 초부터 진행한 젊은 층 대상 마케팅이 적중해 판매가 꾸준히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롯데주류는 지난 7월 청하의 라벨에 수묵화 기법과 여백의 미를 살린 디자인을 적용해 젊은 이미지를 강조했다. 앞서 올 초엔 페이스북에 인기 개그맨들이 참여한 ‘좋은 술자리 캠페인’을 시트콤 형식으로 선보이는 등 젊은 층과 소통에 주력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정체됐던 이미지에서 벗어나 ‘젊은 마케팅’을 해보니 좋은 실적과 함께 ‘하면 된다’라는 자신감을 얻었다”며“앞으로도 트렌드 변화와 고객 취향에 맞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저도주 시장의 대표 브랜드임을 알려 나가겠다”고 했다.
청하는 1986년 출시돼 27년 동안 약 12억병, 연간 약 4000만병씩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엔 381억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최근 5년간 연평균 6%이상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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