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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교육비·공공요금 등 크게 인상

국제유가 '고공비행'…상당수 가정 경제적 어려움 가중 될듯

올들어 서울지역 교육비와 공공요금 등이 큰 폭으로 올랐거나 인상될 것으로 보여 서민 가계의 주름살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서울시 교육청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고교 납입금과 사설학원, 유치원 수강료, 초등학교 1학년 급식비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으며 하수도료 등 공공요금과 택시요금 등의 인상이 거의 확정된 상태다. ◆교육비 가파른 상승세 올해 사ㆍ공립 고교의 분기 납입금은 33만5천700원으로 지난해의 31만9천800원에 비해 4.97% 인상됐다. 이는 KDI와 한국은행, 삼성경제연구소 등 주요 기관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2.8∼3.4%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가계소비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학원비도 작년대비 평균 인상률이 정확히 파악되고 있지 않지만 올해 초 강남구와 서초구, 강동구, 송파구, 강서구, 양천구,노원구, 도봉구 등을 중심으로 크게 올랐다. 특히 학원가가 형성돼 있는 일부 지역에는 학원비를 2배가량 인상한 사설 학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교육청 관계자는 "신학기 들어 이들 특정지역을 중심으로 학원비가 과도하게 인상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따라서 지난달 말부터 보습학원과 입시학원,유아 및 중고생 어학학원을 대상으로 특별 단속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서울시내 사립유치원의 연간 평균 입학금과 수업료는 196만7천원으로 전년 동기의 178만2천원에 비해 10.4% 오른 바 있다. 또한 서울시 교육청이 초등학교 저학년 학부모 자율급식제를 도입함에 따라 상당수 초등학교가 1학년 월평균 급식비(우유대금 포함)를 3만6천원에서 5만6천원으로55.6% 올렸으며 다른 초등학교들도 급식비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학부모에게 의무적으로 점심 급식당번을 시키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초등학교가 급식에 따른 인건비를 각 가정에 부담시키면서 이처럼 인상된 것. 국립대와 사립대도 올해 등록금을 작년보다 각각 8.4%와 4.8% 올렸다. 서울대의 경우 올해 신입생과 재학생의 등록금을 평균 5.6% 인상했고 연세대와 고려대는 각각 5.7%와 5.0% 올렸다. 서강대와 이화여대의 올해 등록금도 각각 4.58%와 5.50% 인상됐다. ◆공공요금과 교통비 등 잇따라 오를 듯 8월부터 서울시내 하수도 사용료가 현행 가구당 평균 4천200원에서 5천900원으로 40.5% 오른다. 택시요금도 일반 중형택시 19.52%, 모범택시 23.80% 인상하는 내용의 택시요금 조정 계획안이 최근 시의회에 제출됨에 따라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의 중형택시조합은 28.27%, 모범택시조합은 40.05%의 요금인상을 시에 요구했다. GS 칼텍스의 경유도 지난달 6일부터 ℓ당 1천25원에서 1천27원으로 2원 올랐고 실내 등유는 820원에서 823원으로, 보일러 등유는 812원에서 815원으로 3원씩 올랐다. 특히 최근 국제유가가 '고공비행'을 하고 있어 각종 생활필수품 등 서민 물가가 들썩거릴 것으로 보여 상당수 가정에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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