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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종일 “2차 6자 회담 1월 힘들것”

라종일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은 5일 북 핵 문제 해결을 위한 2차 6자 회담 개최 시기와 관련, “1월에 회담 당사국인 중국은 구정, 러시아는 크리스마스 일정이 각각 겹쳐있는 점을 감안할 때 1월은 좀 힘들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라 보좌관은 이날 수석ㆍ보좌관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2차 6자 회담이 지연된데 대해 “지난해 12월 회담이 무산된 이후 회담 자체를 여는데 어려움이 있다기 보다는 개최될 경우 의미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한 의견조절이 문제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6자 회담이 (당장) 열리지 않아도 장기적으로 비관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 핵전문가 등 민간대표단의 잇단 방북에 대해 그는 “북한을 방문할 예정인 한반도 전문가팀과 미 상원 외교위 보좌관 등 2개팀은 미 행정부의 공식 대표단은 아닌 것으로 안다”면서 “그러나 북한이 영변의 핵 시설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라 보좌관은 최근 미 정부가 우리 정부에게 남북교류의 속도를 북 핵 해결의 진척에 맞춰 달라는 요청을 해왔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 “전혀 검토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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