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광주 DJ센터 용역근로자 직접고용 ‘수범사례’

윤장현 광주시장 “고용의 질 높이는 것도 중요”

김대중컨벤션센터의 용역근로자 73명이 다음달 1일자로 센터에 직접고용(기간제 근로자)으로 전환된다.

이들은 시설, 미화, 보안, 주차·안내 등 4개 분야 종사자들로 이번 직접고용 전환은 ‘광주시 공공부분 비정규직 고용개선 대책’에 따른 것이다. 이들은 2년 후에 최종 정규직이 된다.

22일 광주시에 따르면 7월 1일자로 DJ센터의 직접고용 전환 및 정규직화를 추진한다. 이는 지난 2월 시 본청 소속 용역근로자 74명에 이은 것으로, 산하기관에서는 첫 번째 사례다.

이번 센터의 직접고용 전환으로 사용자인 센터는 예산절감을, 비정규직 용역노동자들은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이라는 실익을 얻게 돼 상생의 노사문화가 자리 잡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 동안 직접고용 전환의 걸림돌이었던 예산도 센터의 최근 2년 위탁금액인 41억7,000여 만원으로 충분히 해결되는 수준이다. 고용안정이 되는 직접고용 후 현재 용역노동자 수준으로 임금을 지급하면 2016년에는 4억4,500여 만원의 예산이 절감된다.



이 중 일부는 열악한 노동자의 현실과 업무특성을 반영해 센터는 임금체계를 개선하고 6월말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전환을 통한 예산절감은 센터의 열악한 재정여건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용역 노동자들은 전시 컨벤션 업무가 주인 센터의 업무 특성상 야간·주말 근무가 잦고 노동 강도는 높은데 비해 타 공사공단에 비해 임금이 열악한 수준이다. 하지만 이번 전환을 계기로 업무성격에 맞는 근무환경과 임금안을 선물로 받게 된다. 신분증은 오는 7월20일 수여된다.

DJ센터에 이어 도시철도공사도 8월 30일자로 용역기간이 만료되는 청소·시설 노동자, 역무원 등 287명(조정 가능)을 직접고용으로 전환한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조만간 생활임금 시행을 앞두고 있어 ‘광주시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개선 대책’이 단발성 우려를 불식시키고 공공부문이 선도적으로 ‘비정규직’이라는 사회문제 등을 적극적으로 해소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수범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윤장현 광주시장은 “일자리 창출 못지않게 기존 고용의 질을 높이는 것 또한 대단히 중요하다”며 “공공부문 비정규직 고용 개선이야말로 민선6기 광주시가 추구하는 ‘더불어 사는 광주’와 맥을 같이 하는 매우 의미있는 작업이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