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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아리 LPGA 최연소 프로 도전

쌍둥이 골퍼중 동생인 송아리(17)가 프로 전향을 전격 선언했다. 당초 플로리다대학에 진학할 예정이었던 송아리는 21일 마감된 미국 LPGA투어 퀄리파잉스쿨에 응시원서를 접수했다. 송아리는 내년 5월에 응시 자격이 있는 만 18세가 되지만 LPGA투어 측의 특별 승인을 받아 이번에 지원했다. 2년째 미국 아마추어랭킹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송아리는 이로써 최연소 LPGA투어 멤버에 도전하게 됐다. 10대 초반부터 통산 35승(전국 규모 대회 15승 포함)을 거두며 미국 아마추어 무대를 휩쓴 송아리는 LPGA투어 대회에도 14차례 출전, 11차례 컷을 통과했으며 특히 올해 US여자오픈에서 5위를 차지하는 등 메이저대회에서 2차례나 `톱10`에 입상하기도 했다. 86년 5월1일 태국에서 송인종(54)씨와 태국인 어머니 바니 옹르키엿(46)씨 사이에서 태어난 송아리는 97년 미국으로 건너왔으며 내년 5월1일 이전에 한국 국적을 정식 취득할 계획이다. 쌍둥이 언니 나리는 대학에 진학해 공부(심리학)를 더 할 계획. 한편 올해 1차 퀄리파잉스쿨은 오는 27일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베니스의 플랜테이션골프장에서 열리며 정일미, 이미나, 배경은, 박소영, 임성아, 김수아 등 한국여자프로골프 정상급 선수들도 도전에 나선다. <박민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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