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직후인 지난 주 매매거래 시장은 대체로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봄 이사철이 다가오고 있지만 수요자들은 아직 서두르지 않고 있는 모양새다.
1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 매매시상은 0.04% 하락했다.
양천구가 0.15% 떨어지는 등 ▲송파(0.11%) ▲강동(0.09%) ▲도봉구(0.08%)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송파구는 가을부터 이어진 수요 위축으로 거래가 끊기면서 거여동 쌍용스윗닷홈 1ㆍ2차가 500만~2,000만원 하락했다. 강동구는 재건축단지인 명일동 삼익그린2차가 더딘 사업속도 탓에 소형은 500만원, 대형의 경우는 2,5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는 ▲평촌(0.03%) ▲분당(0.03%)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평촌은 목련두산 대형 면적이 500만~1,000만원, 분당은 이매동 아름두산, 아름삼호 중대형이 500만~1,000만원 하향 조정됐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 역시 한산한 모습을 보이면서 전반적으로 약세가 이어진 모습이다. ▲고양(0.02%) ▲남양주(0.02%) ▲안양(0.02%) ▲시흥(0.02%) 등이 떨어졌다. 용인은 풍덕천동 수지신정마을1ㆍ9단지 소형이 250만~1,000만원 하락했다.
반면 전셋값 상승세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 주 서울 전세시장은 0.06% 상승했다. ▲송파(0.17%) ▲중구(0.15%) ▲서대문(0.14%) ▲강동(0.13%) ▲금천구(0.11%) 등을 중심으로 전 지역이 상승했다. 서대문 북가좌동 일신휴먼빌은 중대형 매물이 1,000만원 올랐고 현대는 중소형 중심으로 500만~1,000만원 뛰었다.
신도시의 경우 전세매물이 나오면서 거래도 조금씩 이뤄지는 추세였다. ▲분당(0.01%) ▲중동(0.01%)이 소폭 올랐고 그 외 지역은 보합세를 보였다. 분당은 전세물건이 나오지 않으면서 수내동 양지금호, 정자동 정든동아 중소형이 500만원 상승했다.
수도권은 ▲안양(0.04%) ▲인천(0.04%) ▲평택(0.03%) 등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안양은 대규모 단지 인근의 학교배정이 발표되면서 전세를 구하려는 수요 움직임이 늘어나 전세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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