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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산업이야기] <36> 문화와 관광, MICE 산업이 뜬다

일반관광객보다 지출 2.7배 많아 지역경제 효자


휴가 또는 여가를 통해 보다 긍정적이고 가치있는 경험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짧은 시간 안에 여러 유명 관광지를 둘러보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 고유의 의식주 문화를 체험해보거나 음악 페스티벌 같은 문화축제에 참여하는 등 신체적 활동과 정신적 유흥을 모두 추구하는 경향이 나타나는 것이다. '관광에 문화를 결합한' 경향은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관광의 중요한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문화관광이란 관광을 통해 사회적ㆍ문화적 경험을 추구하는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문화관광 산업의 특징은 우선 외식업ㆍ숙박업ㆍ운수업은 물론 유통업ㆍ통신업ㆍ유흥업 등 다양한 서비스 산업과 연관성이 높다는 점이다. 아울러 문화관광 산업의 경우 고부가가치 산업과 융합된 고유한 특성 덕에 생산ㆍ고용 유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크고 외화가득률도 높은 편이다. COEX에 따르면 한국에서 개최된 국제회의 참가자의 경우 1인당 평균 소비액이 2,488달러로 평균 892달러를 지출하는 일반관광객 대비 2.7배 더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관광은 유형이 다양하고 지금도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 중 대표적으로 MICE산업과 템플스테이 부문을 살펴보면, 먼저 세계 MICE산업은 300억달러 규모로 추정되며 연간 5,000만명 이상이 MICE 참석을 목적으로 여행을 한다. 한국은 MICE산업 부문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은 지난 2012년 현재 국제회의 건수 563건으로 세계 5위 국제회의 국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화관광은 국제관광기구(UNWTO)가 제시한 10대 미래 관광행태 중 하나로 꼽힐 만큼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국내 문화관광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먼저 한국만의 참신한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이 시급하다.



국내 관광 인프라의 양적ㆍ질적 개선 또한 중요한 과제다. 국내 관광 인프라는 서울과 제주도 등 일부 지역에 편중돼 있으며 그 외 지역은 접근성이나 편의성 측면에서 미흡한 경우가 많다. 해외 홍보활동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방안 마련도 요구된다. 최근 한류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점을 적극 활용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한 관광 활성화 캠페인을 확대해야 한다. 다양해지는 문화관광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인력 양성도 필요하다.

<용어설명>

◇MICE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컨벤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영문 앞글자를 딴 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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