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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중소형 LCD시장 격돌

일본 업체들이 석권하고 있는 중소형 TFT-LCD(10.4인치 이하) 시장에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가 가세하면서 한ㆍ일 업체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작년말부터 노트북PC 모니터용 LCD를 생산하던 기흥공장 1라인(370㎜x470㎜)과 2라인(550㎜x650㎜)을 1.09~7인치의 중소형 LCD용으로 전환하면서 휴대폰용 등 모바일 LCD의 생산을 크게 늘리고 있다. 지난해말 월 100만대 수준이던 중소형 LCD 생산량은 라인 전환을 시작한 이후 현재 200만대까지 확대됐고 연내 400만대 규모로 배가시킬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자사 휴대폰에 대량 채용되는 `듀얼 폴더` 형태의 LCD에서 이미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췄다고 보고 생산량 확대를 통해 2~3년내에 엡슨이나 산요ㆍ사프 등 일본의 선발업체들을 추월한다는 전략이다. LG필립스LCD도 PC와 TV용 대형 LCD 일변도에서 탈피, 올해 초 모바일용 LCD 시장이 본격 성장하는 시점에 맞춰 10.4인치 이하의 중소형 LCD 양산에 들어갔다. LG필립스LCD는 2인치급 휴대폰용 LCD를 비롯해 7인치 및 8인치 와이드형 등 카네비게이션, 항공기계기판, PDA, 포터블 DVD플레이어 등에 사용되는 LCD제품으로 라인업을 확대,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다. 현재 전세계 중소형 LCD시장은 연간 50억~60억달러 규모로 대형LCD 시장에서 한국에 밀린 일본 업체들이 중소형 LCD에 집중하면서 현재 전체 시장의 60~70%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 업체들의 점유율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 LCD업계는 휴대폰용 컬러 디스플레이의 수요 확대에 따라 중소형 LCD 시장이 지난해 1억대 규모에서 오는 2005년에는 3억대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성진 기자 hns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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