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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살롱 황제’ 뇌물 받은 경찰관 3명 추가구속

기소ㆍ구속된 경찰관 10명으로 늘어나

'룸살롱 황제'로 알려진 이경백(40)씨에게 뇌물을 받은 현직 경찰관 3명이 추가 구속됐다. 이로써 이번 사건에 연루돼 구속되거나 재판에 넘겨진 경찰은 10명으로 늘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김회종 부장검사)는 서울 강남경찰서 산하 논현지구대 근무 당시 이씨에게 유흥업소 단속정보를 알려주고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 등으로 A경사 등 3명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담당한 서울중앙지법 위현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혐의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한 이유를 밝혔다.



앞서 검찰은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계에 근무하면서 이씨로부터 수십 차례에 걸쳐 총 2억여 원의 금품을 받은 박모(43) 경위 등 현직 경찰관 4명을 구속 기소했다. 또한 이씨의 뇌물을 받은 강남 경찰서와 논현지구대 소속 경찰 3명도 지난 15일 구속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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