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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태 장관 '장기 장관론' 대두

김 장관 "연말까지 있을 수 있다면 있을 것"

김근태(金槿泰) 보건복지부장관의 `장기(長期)장관론'이 대두되고 있다. 정치 역학 관계에 따라 단명에 그칠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사그라들고 있는 것이다. 김 장관이 취임한 것은 지난해 7월1일. 벌써 6개월을 훌쩍 넘긴 데다 김 장관이올 연말까지는 장관직에 머물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김 장관은 최근 복지부 간부진들에게 "연말까지 장관직에 있을 수 있다면 있을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실ㆍ국장 인사를 단행한 직후이다. 그는 "인사의 폭이 컸는데 6개월 뒤 업무 평가를 통해 추후 인사에 반영할 것"이라고 다잡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당초 복지부 주변에선 열린우리당 사정에 따라 김 장관이 당에 조기 복귀해야하는 상황이 올지 모른다는 분석이 흘러다녔다. 지난해 연말 4대 입법 처리가 무산된 직후 이같은 의견이 더욱 힘을 얻기도 했다. 열린우리당 지도부가 사퇴하는 등 당의 구심력이 급속 이완되는 분위기에서 김장관의 거취가 관심을 끈 것도 사실이다. 실제 김 장관측 일부 인사의 경우 조기 당 복귀론을 개진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장관의 발언은 이같은 관측을 강하게 일축한 것이다. 올해까지는 정치 전면에 나서기보다 약간은 거리를 두겠다는 뜻을 간접 시사한 것으로도 해석되는 대목이다. 김 장관은 최근 "(장관직을) 막상 해보니 잘 맡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복지부 장관직이 여론주도층에 비해 일반인들의 지지도가 약한 김 장관의 핸디캡을 보완해줄 수 있다는 판단도 가미됐음직 하다. 국민 생활의 첨병인 복지ㆍ의료분야를 맡다보면 자연스럽게 대국민 인지ㆍ지지도도 올라갈 수 있다는 분석인 셈이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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