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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한(지상IR 상장기업소개)

◎「베이스 필름」 매출호조 올 경상익 92% 늘듯/경산공장부지 용도변경땐 자산가치 5,000억새한(대표 한형수)은 폴리에스터 섬유와 필름등을 생산하는 새한그룹의 주력 기업이다. 새한은 지난 4월 그룹차원의 이미지 통합작업을 벌여 회사명을 제일합섬에서 새한으로 변경했다. 매출구성을 보면 필름이 27%, 화학섬유복지가 25%등이다. 필름사업부문의 경우 수익성이 높은 기록매체용 필름(베이스필름) 생산규모를 늘리고 있다. 새한은 올초 1만2천톤의 필름 생산설비를 증설해 연간 생산능력을 9만톤으로 늘렸다. 코오롱등 후발업체들이 필름생산 규모를 늘리면서 국내 필름산업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그러나 후발업체들의 경우 설비증설이 주로 산업용 필름에 치우쳐 있는 반면 새한은 부가가치가 높은 기록매체용 베이스필름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새한의 올해 매출액을 전년보다 26% 증가한 9천4백억원, 경상이익은 92% 늘어난 1백억원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새한은 수익성이 떨어지는 폴리에스터 단섬유 부문의 구조조정을 추진중이다. 내년에는 중합시설의 증설없이 단섬유 방사라인을 늘려 일산 5백65톤의 생산라인을 구출할 계획이다. 새한은 경상북도 경산공장 부지 20만평을 상업용지로 용도변경해 개발할 계획이다. 경산공장 부지에 대한 용도변경은 이미 지난 3월 경산시 의회를 통과해 현재 건설교통부의 심의절차를 밟고 있다. 새한의 경산 공장 부지는 장부가가 평당 40만원대며 공시지가는 1백50만원선이다. 인근 상업지역의 지가가 3백만원을 호가하고 있어 자산가치가 5천억원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한 관계자는 『경산 공장 일대가 주거지역이라는 것을 고려해 상업시설 설립등 다각적인 개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한은 이밖에 환경관련 사업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공해를 유발하지 않는 생분해성 수지를 개발하고 역삼투압 분리막을 생산, 정수기나 폐수처리에 사용되는 정수필터의 생산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가정용 정수기 필터에서 산업용 필터의 생산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새한은 새한미디어와 함께 새한그룹의 주력기업으로서 그룹의 변신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새한그룹은 정보통신, 미니디스크, 디지털 비디오 디스크등 차세대 기록매체와 환경산업등에 주력할 계획이다.<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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