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기아차 이삼웅 사장 사퇴… 후임에 박한우씨

실적악화·임단협 장기화로 물러나

연말 대규모 인사 이어지나 주목

박한우 재경본부장

이삼웅 기아자동차 사장이 실적 악화와 임금 및 단체협상 장기화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후임에는 박한우(56·사진) 재경본부장이 임명됐다.

기아차는 31일 이 사장이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박한우 본부장을 신임 사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신임 박 사장은 단국대 경영학과를 나와 현대차 인도법인 법인장(부사장) 등을 지냈다.

기아차는 "이 사장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장기화로 막대한 생산차질이 발생한 데다 잘못된 협상 관행을 깨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나겠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기아차 임단협은 노조와의 알력 끝에 152일 만에 어렵사리 타결됐다.



업계에서는 이와 관련, 경질 성격이 짙다고 해석했다. 올 들어 9월까지 기아차의 내수 판매실적은 33만5,67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350대 줄었다. 이 때문에 업계에는 연말 이전에 기아차에 대규모 인사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았다.

최고경영자 교체로 추가 임원 인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인사에서 재경사업부장인 한천수 전무가 재경본부장으로 연쇄 이동하는 데 그쳤지만 정기인사에서 인사 폭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의 관계자는 "잘못된 관행을 끊겠다는 의지로 스스로 사의를 표명한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