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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 회장, “IOC위원들 속 이야기 잘 안한다”
입력2011-05-19 10:02:33
수정
2011.05.19 10:02:33
이건희 삼성 회장은 18일 오후(현지 시간) 스위스 로잔 올림픽 박물관 강당에서 열린 후보 도시 프리젠테이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분위기가 괜찮지만 속단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인 이 회장은 IOC위원들을 많이 만났냐는 질문에 "많이 만났지만 속 이야기는 잘 안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견지했다.
그는 다만 "(분위기가) 힘들어지진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프리젠테이션 준비 상황에 대해 "늘 그랬던 것 같이 (잘 준비했다)"며 "(스위스에서 만나기로 한 사람은)다 만났다"고 말했다.
평창유치위원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본부 호텔인 로잔팰리스 호텔에서 IOC 위원들을 차례로 만나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평창유치위는 조양호 유치위원회 위원장, 김성환 외교통상부장관, 문대성 IOC위원, 박용성 대한체육회장, 피겨스타 김연아, 나승연 대변인이 프리젠터로 나서 45분동안 '새로운 지평'이라는 주제로 '준비된 평창'의 모습을 IOC위원들에게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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