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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입맛은 보통” 직장인 절반 이상 짜게 먹는다

직장인 4명중 3명은 과도한 나트륨 섭취를 예방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싱겁게 먹으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전국의 18세 이상 급식이용 직장인 2,529명을 대상으로 ‘짠맛 미각 검사’를 실시한 결과 보통 이상 짜게 먹는 비율이 75.6%로 조사됐다고 31일 밝혔다.

5단계 농도로 만든 콩나물국을 이용해 테스트한 결과 ▦짜게 먹는다 5.7%(144명) ▦약간 짜게 먹는다 23.7%(599명) ▦보통으로 먹는다 46.2%(1,169명) ▦약간 싱겁게 먹는다 15.3%(387명) ▦싱겁게 먹는다 9.1%(230명)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2009년 기준으로 우리 국민의 1일 나트륨 평균 섭취량이 4,646㎎로 세계보건기구(WHO)의 최대 권고량인 2,000㎎을 2배 이상 초과하는 점을 감안하면 ‘보통으로 먹는다’고 응답한 사람도 실제로는 상당히 ‘짜게 먹는’것으로 분류할 수 있어 싱겁게 먹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나트륨을 과잉 섭취할 경우 고혈압, 심혈관계 및 신장 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우리 국민의 한끼당 나트륨 섭취량은 단체급식이 가정식에 비해 약 1.7배 높은 수준으로 우선적으로 급식에서의 나트륨 섭취 저감화 정책의 지속적인 확산이 필요하다는 것이 식약청의 설명이다.

실제 한끼당 나트륨 섭취량의 경우 단체급식(2,236mg), 외식(1,959mg), 가정식(1,342mg)순으로 나타났다.

식약청은 저나트륨 급식메뉴 제공을 월 1회에서 2회로 늘리도록 관련 업체들을 유도하는 한편, 나트륨을 줄인 메뉴 레시피 책자를 확대 공급하며 저나트륨 급식주간 행사를 보다 적극적으로 펼칠 방침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앞으로 소비자 취향에 맞는 저나트륨 급식 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ㆍ보완해 연구 환경이 미흡한 학교나 소규모 급식업체 등에 배포하는 등 저나트륨 급식환경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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