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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일감독 '검은 땅의 소녀와' 베니스 영화제서 번외상 수상

황금사자상엔 리안 감독

전수일 감독의 영화 ‘검은 땅의 소녀와’가 9일(한국시간) 폐막한 제 64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번외상(collateral awards)에 뽑혔다. 영화제 경쟁부문 중 하나인 오리종티 섹션에 초청된 ‘검은 땅의 소녀와’는 비공식 부문의 리나 만지아카프레(Lina Mangiacapre)’상과 국제예술영화관연맹상을 받았다. 본상은 아니지만 예술성과 작품성에 대한 인정으로 평가된다. 이 영화는 강원도 탄광촌을 배경으로 9살 소녀의 눈에 비친 가족과 세상의 모습을 그렸다. 한편 올해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의 영예는 대만 출신 리안 감독의 ‘욕망, 신중(Lust, Caution)이 차지했고 영화 ‘비겁한 로버트 포드의 제시 제임스 암살’에 출연한 브래드 피트에게 남우주연상이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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