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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상한제 아파트 건축비 339만∼359만원"

판교 25.7평 분양가 850만-1천만원 수준될 듯<br>경실련 등 시민단체 '건축비 너무 높다" 지적

분양가 상한제(원가연동제) 아파트의 평당 표준건축비가 평당 339만원에서 359만원 사이에서 정해질 전망이다. 이 경우 판교신도시 전용 25.7평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최저 850만원에서 최고 1천만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축비 체계개편 공청회'에서 건교부 의뢰로 수행한 건축비 관련 연구용역 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의 표준건축비는 평당 339만원에서 359만원 사이가 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국민임대주택 등에 적용되는 기존 표준건축비 대비 20∼25% 정도 높은 수준이다. 연구원은 평형 및 층수에 따라 적정 표준건축비를 2가지씩 제시했는데 구체적으로는 ▲60㎡ 이하 및 10층 이하 349만7천원, 363만6천원 ▲60㎡ 이하 및 11층 이상346만1천원, 359만7천원 ▲60㎡초과 및 10층 이하 345만4천원, 359만3천원 ▲60㎡초과 및 11층 이상 339만5천원, 353만4천원 등이다. 이는 철근콘크리트 벽식구조 아파트를 기준으로 산정한 것으로, 건교부는 이번공청회 결과를 토대로 새 주택법이 시행되는 3월9일 이전에 표준건축비를 확정, 고시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적정 표준건축비를 제시하면서 분양가 인센티브 방안과 물가상승에 따른 표준건축비 탄력운영 방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연구원은 친환경기업(3%), 소비자만족 우수업체(2%), 연구개발 우수업체(2%) 등에 표준건축비 기준으로 최고 7%의 인센티브를 주도록 했는데 연구개발 항목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아 제외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원은 또 매년 표준건축비를 재산정할때 물가상승률을 충분히 감안하도록 하고 그 기준은 연구원의 건설공사비지수를 활용토록 했다. 연구원이 제시한 표준건축비와 각종 인센티브 등을 감안할 경우 판교신도시 전용 25.7평 아파트의 분양가는 평당 850만∼1천만원 선이 될 전망이다. 이는 가구당 택지비를 450만원 정도로 계산한 것으로, 토지공급가격이 예상보다높아 가구당 택지비가 450만원을 웃돌 경우 분양가는 더 올라가게 된다. 건교부 관계자는 "공청회 결과를 토대로 적정 표준건축비를 확정할 방침"이라면서 "표준건축비 안이 나오긴 했지만 아직까지 토지공급가격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판교신도시의 분양가를 추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표준건축비 안에 대해 경실련은 "표준건축비 350만원은 지나치게높게 책정된 것"이라면서 "표준건축비의 급격한 인상은 분양가 상승을 초래하고 부동산투기만 재연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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