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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첫 당뇨병 신약 눈앞… 종근당, 최종 임상시험 돌입

2013년 출시 목표


국산 첫 당뇨병 신약 출시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종근당은 개발하고 있는 먹는 당뇨병치료제 'CKD-501'이 제품 출시 전 마지막 단계인 3상 임상시험 단계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보건복지부에서 연구비를 지원 받아 지난 2000년부터 종근당이 개발해온 이 약은 인슐린 저항성 당뇨병, 즉 성인형 당뇨병 치료제로 '글리타존' 계열의 약물이다. 지난해 글리타존 계열 당뇨병 치료제의 전세계 매출액은 약 58억달러였으며 국내 시장 규모는 약 500억원 정도이다. 'CKD-501'은 당 대사에 관여하는 유전자 발현을 증가시켜 혈당강화 작용을 하며 지방 및 근육 조직에서 당 대사를 촉진시킨다고 종근당은 설명했다. 또 글리코겐 합성 및 인슐린 결합을 증가시키고 지질개선 효과도 나타냈다. 혈중 반감기가 8시간 이상으로 1일 1회 요법이 가능하다. 기존 경구용 혈당강하제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저혈당 쇼크로부터 자유롭고 장기간 약물복용에 따른 혈당 재상승을 억제할 수 있는 것도 신약의 장점으로 꼽힌다. 종근당은 2000년부터 6년간 'CKD-501'을 개발해왔으며 지난해 2단계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금까지 임상시험에서 'CKD-501'은 하루 한 번 복용으로 혈당을 효과적으로 떨어뜨렸으며 심각한 부작용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종근당은 오는 2013년 출시를 목표로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한편 미국 제약회사를 통해 해외 진출을 위한 현지 임상시험도 할 계획이다. 관련 특허는 국내외 15개국에 출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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