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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경제전망] 무역적자·물가상승대책 관심

거래소의 바닥 다지기는 끝나고, 코스닥은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또 정부는 늘어나는 무역수지 적자와 올라가는 물가를 잡기 위해 어떤 대책을 내놓을까.이번 주는 미국 다우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1만 포인트가 붕괴된 상황에서 국내 증시가 어떤 영향을 받을 것인지와 국제수지 악화·물가 상승에 대한 정부의 대책이 주요 관심거리다. ◇주 초반 약세장 후 주 중반 강세장 펼쳐지나= 거래소 시장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바닥 다지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거래소 시장은 지수 900선이 붕괴된 후 수급이 좋아지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 주말 미국 다우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1만 포인트가 붕괴돼 투자심리가 얼어붙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러나 단기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 지수 830~940포인트대에서 바닥다지기 과정을 거치면서 상승시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재료를 보유한 낙폭과대 및 실적호전 종목들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보여 이들 종목들이 상승탄력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코스닥 시장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조정 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기관과 외국인들을 중심으로 저점 매수세가 유입될 경우, 주 중반 이후 다시 전고점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점쳐진다. ◇국제수지 적자와 물가상승 잡을 대책 있나= 이번 주에는 국제수지적자와 물가상승 심화에 대한 정부의 대책 마련 여부가 또 다른 관심거리다. 무역수지는 지난 1월 4억달러 적자에 이어 이번달 24일까지 12억달러의 적자가 발생했다. 정부는 아직 120억달러 흑자 달성 목표를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무역협회는 고유가·엔화약세·원화절상·임금과 물가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 내년부터 무역수지가 적자로 돌아서 흑자기반이 붕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 1·2월달에 급상승한 물가에 대한 대책마련도 시급하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물가안정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상황에서, 어떤 후속대책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재정경제부는 경기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는 있지만 아직 인플레이션 압력요인이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3월1일에는 「2월중 물가동향」이 발표되고, 3일에는 물가대책 차관회의가 예정돼 있다. 한편, 이헌재(李憲宰) 장관은 대우사태 처리 등으로 장기금리가 1.5~1.6%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함에 따라 앞으로의 장기금리 추이도 지켜볼 일이다. ◇대우차 입찰참가 업체 28일 발표, 5월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대우자동차 입찰사무국은 입찰참가 의향서(LOI)를 제출한 업체를 28일 발표한다. 이번 입찰에는 GM·포드·현대·다임러크라이슬러·피아트가 의향서를 제출해 5파전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입찰초청장을 받은 6개 업체 중 독일의 폴크스바겐만이 유일하게 입찰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대우 구조조정협의회와 대우차 입찰사무국은 해당 업체와의 사전동의 절차를 밟아 28일 입찰참가 업체의 숫자와 명단을 공개할 방침이다. 입찰사무국은 이들 5사에 각각 열흘씩 자료열람과 사업장 방문 등 실사기회를 제공하고, 세부 인수조건을 담은 인수제안서를 받아 심사를 거친 뒤 오는 5월말께 1~2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는 일정을 세워두고 있다. ◇재계 정치활동 시작= 지난 14일 정치활동을 선언했던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김창성·金昌星)는 28일 오전 의정평가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이날 회의에선 당연직인 경제 5단체 상근부회장을 포함, 17명의 위원들이 평가할 국회의원 대상 범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노사문제와 관련한 의정 평가로 그 활동범위를 제한한 만큼, 평가 대상도 국회상임위 중 환경노동위·산자위·재경위·보건복지위 소속 의원들로 국한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는 평가항목 등도 구체적으로 확정하는 한편 평가 결과를 회원사들에게 전달하는 방법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을 전망이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입력시간 2000/03/11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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