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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업계 환경사업 강화

폐기물처리 연구개발·투자대폭 확대시멘트업계가 폐기물 처리에 대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대폭 늘리는 등 환경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21일 한국양회협회에 따르면 아세아시멘트는 내년 상반기까지 총 80억원을 투자, 현재 보유하고 있는 연간 8만톤 규모의 폐타이어와 폐플라스틱 처리시설을 더욱 확충한다. 쌍용양회도 최근 폐부동액을 시멘트 생산공정에 원료로 사용하는 기술을 개발, 앞으로 기존의 DEG(디에틸렌글리콜)를 대체할 계획이다. DEG는 시멘트 덩어리(클링커)를 분쇄하기 위해 사용해 온 화학 첨가제로 쌍용양회 2,500톤 등 시멘트업계 전체로 연간 약 1만톤의 DEG를 사용하고 있어 이를 폐부동액으로 대체시 약 100억원의 비용 절감이 가능해진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한일시멘트도 최근 공장내 집진시설을 대폭 보강, 도시형 밀폐공장 수준으로 운영하면서 대기 오염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정부 기준보다 3배이상 까다로운 자체 관리 규정을 두고 있다. 이 같이 시멘트업계가 환경사업에 연구개발ㆍ투자를 강화하면서 올해 시멘트 업계의 가연성 폐기물 처리규모는 약 18만2,000톤으로 지난해보다 평균 50%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품목별로는 폐타이어가 지난해 연간 6만톤에서 올해 10만톤으로 약 66.6%증가하고, 폐플라스틱은 지난해 4,000톤에서 올해 약 1만2,000톤으로 3배정도 증가할 전망이다. 또 폐고무(2만톤), 재생유(5만톤) 등도 지난해 보다 약 30~40% 정도 처리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강진희 양회협회 상무는 "다른 산업에서 발생한 산업폐기물을 연료나 원료로 사용함으로써 환경오염을 줄이고, 구매비용도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현재 사용중인 환경기술은 수년간 해당연구기관에서 현장 실험을 통해 안정성이 검증된 것이어서 2차적인 오염을 일으킬 염려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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