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50만달러를 투자한 이 공장은 연간 2만4,000톤의 방향성 전기강판을 가공할 수 있다. 방향성 전기강판은 자기 특성을 나타내는 철강제품으로 각종 변압기와 리액터 등에 사용된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2006년 인도 뭄바이 인근 푸나 탈레가온공단에 1공장을 준공했으며 2009년 3월에는 자동차용 강판 전용 가공센터인 2공장을 준공했다. 또 인도 고객사인 포겐앰프와 합작공장을 건설하는 등 인도 시장에서 지속적인 사업 확장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포스코-IPPC 3공장이 위치한 안드라프라데시주는 석탄ㆍ망간ㆍ보크사이트 등 풍부한 지하자원을 바탕으로 최근 5년간 평균 9.7%의 급속한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곳이다. 주도인 하이데라바드는 마이크로소프트(MS)ㆍ구글ㆍIBM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이 진출한 인도 남부의 IT 허브다.
포스코는 포스코-IPPC 3공장의 유리한 입지조건을 적극 활용해 인도 남부에서 방향성 전기강판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황은연 포스코 마케팅본부장(전무)은 “포스코는 마하라슈트라주에 자동차강판 전용 도금강판과 전기강판, 냉연 생산라인을 동시에 건설하고 있으며 오리사주에선 인도 내 단일 프로젝트로는 최대 규모인 일관제철소 건설을 추진하는 등 인도 성장에 발맞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