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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장들 펀드판매 직접 챙긴다

공격적 목표 제시·불완전판매 제거등 "영업 강화" 한 목소리


은행장들 펀드판매 직접 챙긴다 공격적 목표 제시·불완전판매 제거등 "영업 강화" 한 목소리 최원정 기자 abc@sed.co.kr 주식형 펀드 수요가 늘어나자 은행장들이 공격적인 판매 목표를 제시하거나 서비스 강화를 지시하는 등 주식형 펀드 부문을 직접 챙기고 있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종열 하나은행장은 지난 18일 열린 통합 영업추진회의에서 하반기 중 주식형 펀드 등 간접 투자상품 판매 목표로 10조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은 이를 위해 오는 8월 말까지 판매채널 확대를 통한 간접상품 판매 기반을 강화하는 동시에 시장 점유율 제고를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또 판매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연수 등 교육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해춘 우리은행장도 이달 초 전국 지점장들이 참석한 하반기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카드 ▦펀드 ▦방카슈랑스 등을 하반기 중점사업으로 제시한 후 이들 부문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할 것을 주문했다. 우리은행은 이를 위해 영업점의 성과평가지표 가운데 펀드판매 항목을 전략지표로 선정, 50점의 점수를 배정하기로 했다. 이는 방카슈랑스나 퇴직연금에 부여된 점수(30점)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펀드 판매 확대를 위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한편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펀드 판매에 대한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 중이다. 이들 은행은 주식형 펀드의 불완전판매를 제거해 시장을 지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신상훈 신한은행장은 조회와 부서장회의 등을 통해 펀드 판매부서에 "펀드 불완전판매를 제거하자"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불완전판매 여부를 가리기 위해 '스마일콜'제도를 시행 중이다. 이 제도는 매일 펀드가입 고객 70명을 무작위로 선발해 펀드 가입 과정에서 상품에 대해 충실히 설명을 들었는지 확인하는 것이다. 또 최근 주가변동성에 대비해 펀드 가입 고객들의 리스크를 줄일 수 있도록 투자기간과 상품 선택의 가이드라인을 담고 있는 컨틴전시 플랜을 마련하기도 했다. 국민은행은 판매직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해 완전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정원 행장은 단순한 펀드판매가 아닌 고객자산관리서비스 능력을 제고해 고객만족도를 높일 것을 수시로 주문하고 있다. 한편 국민ㆍ우리ㆍ신한ㆍ하나ㆍ외환은행 등 5개 시중은행의 펀드 판매 잔액은 6월 말 현재 76조5,927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0조217억원 증가했다. 이들 은행의 지난해 펀드 수수료 수익은 5,877억원으로 전년 2,896억원의 2배를 넘었으며 올해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입력시간 : 2007/07/2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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