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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제왕절개율 43% 세계최고

"몸매유지.四柱고치려…의사 이윤추구까지 겹쳐" LA타임즈 꼬집어한국 여성들이 날씬한 몸매와 출산 후 성생활, 아기의 사주(四柱) 등을 위해 제왕절개 분만을 열광적으로 선호한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19일 서울발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의 제왕절개 분만율이 여성들의 각종 비과학적인 믿음과 의사들의 보신주의 등 때문에 미국의 20% 등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높은 43%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한국 여성들은 제왕절개 분만이 임신 전과 다름없는 매력적이고 날씬한 몸매를 유지하게 해준다는 그릇된 믿음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자연분만할 때 아기의 머리가 눌려 지능이 저하될 지도 모른다는 터무니없는 걱정, 분만일을 조정해 아기에게 좋은 사주를 만들어주고 싶은 부모의 극성 등도 제왕절개붐을 부추기고 있다. 이 신문은 10개월 전 제왕절개로 딸을 낳은 뒤 식물인간이 된 안모(28ㆍ여)씨 사건을 상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또 의사들도 제왕절개 분만 중 생긴 의료사고는 책임을 면하기 쉬운 법의 허점과 근무시간 중 분만을 마칠 수 있다는 편의성, 자연분만보다 월등히 높은 진료 이윤 등 때문에 임산부들에게 제왕절개를 권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각종 부인학 보고서를 인용, "제왕절개를 한 여성들이 혼수상태, 감염, 정신적 스트레스에 직면할 가능성이 자연분만한 여성 보다 4배나 높다"고 경고했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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