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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차그룹 신흥증권 인수에 5개 계열사 컨소시엄 구성 참여

현대ㆍ기아자동차그룹의 신흥증권 인수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ㆍ현대모비스ㆍ현대제철ㆍ엠코 등 5개 계열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 현대ㆍ기아차그룹의 한 고위 관계자는 14일 “이번 인수전에는 현대캐피탈과 현대카드는 참여하지 않고 현대차를 비롯해 기아차와 현대모비스ㆍ현대제철ㆍ엠코 등 5개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 인수자로 나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각 계열사별로 어느 정도의 지분으로 참여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면서 “실사 이후 최종 인수금액이 확정되면 구체적인 지분참여 비율이 확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ㆍ기아차그룹은 이에 앞선 지난 11일 신흥증권 대주주인 지승룡 대표와 특수관계인 등 4명의 지분 345만5,089주(29.76%)를 인수하기로 지 대표 측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대ㆍ기아차그룹은 박정인 수석부회장의 지휘 아래 ‘신흥증권 인수 TF팀’을 구성, 이날부터 실사에 들어갔으며 신흥증권의 우발채무 등을 확인한 뒤 이른 시일 내에 인수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날 업계에서는 적자기업인 기아차가 그룹의 증권사 인수에 무리하게 참여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기아차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기아차가 신흥증권 인수에 참가하는 것은 유동성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다”면서 “최근 증권가에 나도는 자금 문제는 중장기 계획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기아차는 다음달이나 오는 3월께 만기 1년1개월짜리 단기물 채권 3,0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로 했다. 우리투자증권을 포함한 2~3개 증권사가 공동 주관사를 맡았으며 신용등급은 종전대로 AA-를 받았다. 하지만 발행금리는 7.5%로 AA- 등급을 감안할 때 높은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다. 기아차는 이번 채권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전액 기업어음(CP) 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채권발생이 성공하면 기차아의 CP 규모는 4,000억~5,0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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