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현대중공업 시가총액, 국민은행 제쳤다

4일 29兆2,980억원… '3위 등극'

현대중공업이 주가 40만원에 근접하면서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섰다. 4일 현대중공업 주가는 장중 신고가(38만6,000원)를 갈아치운 후 전날보다 5.47% 오른 38만5,500원에 마감, 3일째 강세를 이어갔다. 이날 시가총액은 29조2,980억원으로 국민은행(28조4,913억원)을 제치고 삼성전자ㆍ포스코에 이어 시가총액 3위를 차지했다. 현대중공업의 시총은 올해 초(1월2일) 9조5,000억원으로 순위 17위에 머물렀지만 조선업종의 상승랠리를 타고 꾸준히 올라 연초 시총 4위(24조9,256억원)에 랭크됐던 국민은행을 따라잡은 것이다. 현대중공업의 약진은 조선업종의 양호한 펀더멘털과 예상보다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건조물량이 늘고 생산성이 개선되면서 이익증가폭이 커지고 있다”며 “현대중공업은 1ㆍ4분기 부진했던 해양 및 플랜트 부문도 본격 회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현대중공업의 2ㆍ4분기 영업이익이 4,62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96%나 급증하고 영업이익률도 2ㆍ4분기 12.2%에서 3ㆍ4분기 12.8%, 4ㆍ4분기 13.3%로 증가하는 등 이익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장근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 5월 말 현재 현대중공업 등 대형 조선 3개사의 수주잔량이 3월 말 대비 11.9%나 증가했다”며 “이 같은 수주잔량 증가세가 지속될 경우 현대중공업을 포함한 조선주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이 6.93% 오른 것을 비롯해 대우조선해양(6.87%), 한진중공업(0.41%) 등 조선주들이 일제히 신고가를 갈아치우며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