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1일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기초의원∙단체장 선거에 정당 공천을 폐지할 지를 놓고 전당원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 배재정 대변인은 “투표 시기는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며 최대한 빨리 실시하자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면서 “다만 투표 전 공청회를 열어 여론을 수렴키로 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전당원 투표를 위한 시스템 개발을 마치고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정치쇄신특위도 이날 당 최고위원회 위원 정수의 50%를 외부인사로 선출하고,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도입 및 무노동 무임금 적용 등을 핵심으로 하는 혁신안을 당 지도부에 건의했다. 정치쇄신특위 위원장인 박재창 숙명여대 교수는 “정당이 국민과 동반자 관계를 형성하려면 정당 조직의 경계를 뛰어넘어야 한다”며“최고위를 비롯해 공천심사위와 인재영입위 등에 외부 인사를 상당수 충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위는 아울러 '월권논란'이 제기된 국회 법사위의 일반상임위 전환, 당 정책연구소의 독립, 국회 소속 국가 옴부즈맨 기구 설치 등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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