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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세 전자신고 86%

지난달 실시된 12월 말 결산법인의 법인세 신고가 대부분 국세청 홈택스서 비스(www.hometax.go.kr)를 이용한 전자신고 형태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 다. 12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달 법인세 신고대상 법인 32만1,000곳 중 86%인 27만7,000여곳이 전자신고로 법인세 신고를 마쳤다. 전자신고는 지난해 신 고서식이 비교적 단순한 부가가치세 등 간접세를 대상으로 처음 도입됐으며 올해부터 법인세와 소득세 등 직접세로 확대 시행되고 있다. 법인세 전자신고율이 이렇게 높은 것은 국세청이 신고서 작성 프로그램을홈택스서비스에서 무료로 다운로드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데다 법인당 2만원의 세액공제 혜택도 주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162종에 달하는 방대한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 서면신고와 달리 전자신고는 73종만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되는 등 절차가 훨씬 간편한 것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전자신고를 하면 납세자는 세무서 방문에 따른 시 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국세청도 입력시간이 단축돼 행정의 효율성이 높아진다”며 “올해 경험을 토대로 기업들이 좀더 편리하게 전자신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신고서식을 더 간소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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