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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평정보, 주가 전망 '먹구름'

CB사업 당초 예상보다 지연 추가하락 가능성 커

한신평정보가 개인 신용을 평가하는 크레딧뷰로(CBㆍCredit Bureau)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주가 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동부증권은 19일 “개인CB사업이 당초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한신평정보의 주가가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주가 모멘텀으로 부각되던 CB사업이 오히려 주가 상승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호연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같은 신용평가기관인 한신정보다 한신평정보의 외국인 지분율이 4배 이상 높은 것은 CB사업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 때문”이라며 “그러나 5개 금융기관의 독자 CB사업 추진으로 한신평정보의 CB사업이 다소 주춤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 17일 현재 한신정의 외국인 지분율은 9.44%인 반면 한신평정보는 37.22%로 4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한신평정보는 이미 CB사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한때 최고 16배까지 가던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까지 내려온 상태다. 전문가들은 더욱이 현 주가 수준도 부담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추가 하락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전문가들은 다만 국민은행과 LG카드등 5개 금융기관의 독자적 CB사업이 정부의 허가를 얻지 못할 경우 관련 불확실성은 사라지면서 반등을 꾀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신평정보는 지난 15일 이후 3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그동안 꾸준히 주식을 사들이던 외국인도 지난달 9일 이후 처음으로 지난 17일 1만5,000주를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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