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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대출 금리 3년만에 최고

지난 1월 중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크게 상승하면서 3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주택담보대출 증가 추세가 주춤하고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도 떨어지고 있어 2월에는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상승세에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 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전달보다 0.23%포인트 상승한 연 6.11%를 나타냈다. 이는 2004년 2월 6.15% 이후 최고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해 10월과 11월 5.69%를 기록한 후 두달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포함한 가계대출 평균 금리도 전달에 비해 0.23%포인트 상승한 6.20%를 기록해 2004년 1월 6.3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한은은 22일 국회 업무보고에서 1월 가중평균 금리를 ‘간이조사’한 수치를 공개했고 당시 자료에는 1월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연 6.15%, 가계대출금리는 6.18%로 이번 발표와는 약간씩 달랐다. 한은은 양도성예금증서(CD) 유통수익률이 상승한데다 일부 은행이 가산금리를 인상하고 1ㆍ11 대출규제 조치 등의 여파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오른 것으로 분석했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전달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5.85%를 기록했지만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0.09% 상승하면서 전체 기업대출금리도 0.09%포인트 오른 6.39%를 나타냈다. 가계와 기업을 합친 은행 전체의 대출 평균금리는 연 6.32%로 전달보다 0.13%포인트 상승했다. 은행의 순수저축성예금 평균금리도 정기예금 금리를 중심으로 0.08%포인트 상승한 4.61%를 보였다. 일부 은행이 특판예금을 판매하면서 연 5% 이상의 이자를 받는 예금 비중도 전달의 10.5%에서 18.2%로 크게 늘었다. 비은행기관인 상호저축은행의 경우 신용대출 취급이 크게 늘면서 전달에 대출금리가 큰 폭으로 올랐으나 1월 중에는 0.41% 하락해 10.53%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최근 CD금리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어 2월 중 금융기관의 대출금리 상승세도 주춤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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