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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호, WTO 사무총장선거 최종 진출 실패

차기 사무총장 브라질·멕시코 후보로 압축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박태호 경제통상대사가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고 외교부가 26일 전했다.

외교부가 이 날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박 대사는 아쉽게 2라운드 통과에 실패했다.

WTO 일반이사회가 벌인 2차 지지도 조사에서 호베르토 아제베도 WTO 주재 브라질 대사와 에르미니오 블랑코 전 멕시코 통상장관이 2라운드를 통과했다.

1라운드에서는 9명 중 케냐, 가나, 요르단, 코스타리카 등 4개국 후보가 탈락했고 이번에는 박 후보와 팀 그로저 전 뉴질랜드 대사, 마리 팡에스투 전 인도네시아 통상장관 등 3명이 탈락했다.

박 후보가 탈락한 데는 우리가 유엔 사무총장 등 주요 국제기구 수장을 맡은 데 따른 견제심리와 WTO 사무총장을 배출 못한 중남미 지역 후보들에 대한 우호적 분위기가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외교부 관계자는 분석했다.



3라운드 진출자 중 아제베도 후보는 외교가에서 폭넓은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고 블랑코는 WTO 내 부유한 국가들의 지원을 등에 업고 있기 때문에 최종 후보 선출까지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WTO는 이들을 상대로 3차 투표를 실시, 1명을 선출한 뒤 내부 컨센서스 절차를 거쳐 차기 사무총장을 결정한다. 2005년에 취임해 8년간 WTO를 이끈 파스칼 라미(프랑스) 현 사무총장의 임기는 8월 말까지다. 차기 사무총장은 9월 1일 바통을 이어받아 4년간 활동하며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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