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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서경 베스트히트상품] 소비자욕구 한발앞선 창의력 돋보여
입력2002-12-02 00:00:00
수정
2002.12.02 00:00:00
'멀티플레이어'제품등 각광 실내와 조화 고품격 디자인기술바탕 차별화제품 봇물 독특한 아이디어로 돌풍도
소비자들의 욕구는 항상 변한다. 성공적인 상품을 만들기 위해서 제조업체는 소비자 욕구 변화에 맞춰 상품을 끝없이 진화 시켜 나가야 한다.
소비자의 욕구가 과거보다 다양화하고 있는데다 그 변화의 속도가 엄청나다는 것을 감안하면 성공하는 상품 하나를 만들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쉽게 짐작이 간다. 하물며 소비자의 잠재적인 욕구까지 반영한다는 것은 더욱 힘든 일이다.
올 서울경제신문이 선정한 베스트 히트 상품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기능이 단순 적용된 것이 아니다. 제조업체의 창의력과 기술력이 함께 용해돼 소비자들이 원하는 수준보다 한단계 더 진화 시킨 제품들이다.
◇다양한 기능은 필수 = 지난 월드컵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가 각광을 받듯 한정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상품보다는 여러 가지 부가 기능을 내장한 상품이 대접을 받는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의 '하우젠.' 이 제품은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한 디자인과 다양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채용했다. 김치냉장고 용도가 단순한 김치저장에서 육류, 생선, 야채, 과일보관 등 다용도 기능으로 확대됨에 따라 관련 기능을 보강하고 실내 인테리어와 자연스럽게 조화할 수 있는 고품격 디자인을 적용했다.
특히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주부들의 욕구에 부응하고자 외관 색상을 바꿀 수 있는 '트림 키트(trim-kit)'방식을 도입, 호평을 받았다. 이밖에 2단계 숙성시스템, 야채ㆍ과일 전문용기, 냉동기능, 쿨링커버 시스템 등 소비자 욕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차별화 = 소비자의 니즈가 다양화하면서 모두가 차별화를 부르짖지만 새로운 기술을 적용하지 않은 차별화는 의미가 없다.
현대자동차의 '뉴 EF소나타'는 동급 경쟁사보다 우수한 기술을 적용, 미래지향적 기술을 적용함으로써 차별화에 성공했다. 경쟁차량은 물론 전 모델인 EF소나타와의 질적인 차별화를 위해 내ㆍ외장 스타일을 혁신적으로 변화시켰다.
뉴 EF소나타는 동급 모델 중 최고의 제품력을 갖추기 위해 준대형급 신규 사양을 대폭 적용했다. 특히 최상의 예방안정성을 실현하기 위해 동급 최초로 전모델에 '어드밴스드(Advanced) ABS'를 기본 장착했다. 또 동급 최강의 동력성능 실현을 위해 1.8엔진을 베타엔진으로 교체했다.
◇창의력으로 승부 = 독특한 아이디어로 시장에 새 바람을 몰고 온 상품도 눈에 띈다.
동양제과가 내놓은 기능성 껌 '니코엑스(NICO-X)'는 흡연으로 체내에 축적될 수 있는 니코틴을 껌을 씹으면서 배출시키게 한다는 아이디어로 애연가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껌은 니코틴의 중독성 및 금단현상 완화와 더불어 기관지 보호에도 탁월한 기능을 가졌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경쟁사들이 미쳐 생각하지 못한 틈새시장을 공략함으로써 전체 껌 시장의 규모확장과 다양화에도 일조했다.
임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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