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제26회 중소기업주간(5월 12∼16일)을 맞아 총 36개 중소기업지원기관 및 단체가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세월호 참사로 인한 전국민적 애도 분위기를 감안해 이벤트 성격의 행사는 최소화하는 대신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행사 위주로 간소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매년 개최되는 전국중소기업인대회의 포상 행사는 6월로 연기한다. 대신 12일 중소기업주간 메인행사로 ‘중소기업 안전문화 확산 및 경제활력 다짐대회’를 개최, ‘안전의 가치’를 되새기는 한편 산업 현장에서 중소기업의 안전문화를 확산시키고, 우리 경제의 활력 회복을 위해 업계가 앞장서겠다는 결의를 다질 예정이다. 또한 통일경제시대를 대비한 중소기업의 역할과 과제를 주제로 전문가 토론회를 열어 최근 정부의 통일준비위원회 구성 및 남북간 민간교류 확대 추진에 따른 중소기업의 역할과 방향을 모색한다.
13일에는 중소기업 글로벌화 확산을 위한 대토론회를 통해 중기 글로벌 지원제도의 실효성 제고 방안을 마련한다. 중소기업전용 TV홈쇼핑인 홈앤쇼핑은 ‘TV홈쇼핑 입점을 위한 1대 1 MD상담회’를 통해 품질, 가격경쟁력 등이 우수하고 홈쇼핑 방송 적합 기업에 입점 기회를 줄 계획이다. 14일에는 ‘중소기업 창조경제 공감콘서트’와 ‘소상공인의 온라인 경쟁력 강화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갖는다. 15일에는 중소기업 인력난 및 청년실업난 해소를 위한 ‘2014 삼성 협력사 동반성장 채용한마당’을 펼친다. 이 자리에서 삼성그룹 1, 2차 협력사 190개 기업들이 신입사원 800명, 경력직 1,200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중소기업주간 마지막날인 16일에는 ‘대·중소 유통분야 상생 생태계 구축 방안 토론회’와 ‘새정부의 소상공인정책 평가와 과제 심포지엄’과 함께 공정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소속 변호사들이 소상공인과 1대 1 매칭 법률상담을 진행한다. 송재희 중기중앙회 상근부회장은 “세월호 참사로 인한 애도 분위기 속에 거창한 행사는 취소하는 대신 우리 사회 전체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안전 문화의 중요성을 중소기업 산업 현장에서도 되새기고 안전문화를 실천하는 계기로 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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