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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창업경영인대상] 지식경제부장관상 '티아라'

붙임머리·부분가발 대중화 이끌어

티아라의 e-붙임머리는 자연 모발만을 사용한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붙임머리 업계의 대중화를 선도하고 있다. e-붙임머리 매장 에서 붙임머리를 시술하고 있는 모습.

이상인 대표

붙임머리 전문점 'e-붙임머리(www.bestmo.com)'와 부분가발 전문점 'e-탑피스(www.ebesttop.com)'를 운영하는 티아라의 이상인 대표는 붙임머리와 부분가발의 대중화를 이끌어왔다. 실제로 그는 붙임머리ㆍ부분가발 업계에서 '대부'로 통한다. e-붙임머리는 국내 붙임머리와 속눈썹 시술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는 업체다. 붙임머리는 머리 숱이 적거나 잘못된 컷으로 헤어스타일을 바꾸고 싶을 때 머리카락을 이어 붙이는 것을 말한다. 지난 2005년부터 가맹사업을 시작한 e-붙임머리의 장점은 국내 유일의 100% 자연 모발만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존에 사용되던 실리콘이나 단백질 제품이 열에 약하고 머리가 잘 엉켜 손상이 심한 단점을 해결했다. 시술도 실리콘이 아닌 '올링'과 '티아라'라는 특수 기술을 사용해 일반 미용실과 차별화했다. 올링은 작은 고리를 이용해 인모(人毛)를 이어 붙이는 기법으로 기존 미용실에서 실리콘을 이용해 시술하는 붙임머리보다 훨씬 가볍고 지속력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시술 비용도 기존의 실리콘, 단백질 제품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티아라는 특수 물질을 바른 테이프로 머리를 이어 붙이는 기법이다. 올링, 티아라, 실버링 붙임머리에 대한 특허 외에도 ISO9001 및 ISO14001 인증도 획득했다. 또 최근 론칭한 e-탑피스는 부분 탈모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부분가발을 이용해 자연스러운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부분가발 기술인 e-탑피스에 대한 특허는 지난 2월 출원했다. 붙임머리 전문점과 부분가발 전문점은 특별한 기술 없이도 창업이 가능해 예비 창업자들에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대표는 "주 고객층이 여성인데다 특별한 기술이 필요한 것도 아닌 만큼 여성 창업자의 비율이 높다"며 "주로 주부나 미용 관련 직종에서 일했던 여성들이 창업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e-붙임머리와 e-탑피스는 특히 '나우족'과 '맨슈머'들에게 각광받는 업종이다. 나우족(NOWㆍNew Old Women)은 40~50대에도 여전히 젊고 건강하며 경제력이 있는 여성들을 일컫는 말이며 맨슈머는 남성(man)과 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개성에 맞는 상품을 적극적으로 소비하는 남성을 뜻한다. 이러한 소비층이 두터워지면서 e-붙임머리와 e-탑피스 매장에는 여성은 물론 다양한 헤어스타일의 변화를 추구하는 남성들의 발길도 늘고 있는 추세다. 남성들은 주로 장발 길이의 '샤기 컷'을 연출하거나 탈모로 인한 머리 숱을 보강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이 대표는 "e-붙임머리의 정수리 부분용 붙임머리 제품은 원래 중년 여성을 위해 개발했으나 최근에는 탈모로 고민하는 남성들이 늘면서 고객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붙임머리는 그 동안 여러 TV 드라마와 영화에 제품을 협찬해 인지도 상승에 큰 효과를 봤다. e-붙임머리가 협찬한 작품은 드라마 '태왕사신기', '연개소문', '정조 이산', '선덕여왕' 등과 영화 '타짜', '놈놈놈', '쌍화점' 등이 있다. 태왕사신기에서 한류스타 배용준의 긴 백발머리도 e-붙임머리의 작품이다. 이 같은 드라마ㆍ영화 협찬을 통해 독보적인 기술력을 인정받는 한편 국내 1위 업체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 대표는 "사극의 경우 대부분 긴 머리 분장을 많이 하기 때문에 부분가발과 붙임머리에 대한 기술 및 소품을 많이 지원하고 있다"며 "이를 활용한 출연자들의 모습을 홈페이지와 매장 등에 홍보물로 사용해 큰 효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국내시장을 넘어 세계시장에서의 입지도 넓혀가고 있다. e-붙임머리는 현재 호주, 네덜란드, 뉴질랜드, 미국, 일본 등에 연간 10억원 가량의 관련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올 4ㆍ4분기에는 독일, 스웨덴, 이탈리아로 수출지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일본 100엔샵 다이소와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9~10월쯤 일본에 월 50만개의 붙임머리를 수출할 예정이다. 가맹점주의 이익 극대화를 위한 노력도 적극적이다. 전문 슈퍼바이저(매장 관리자) 제도를 운영해 점포를 지원하고 1대1 맞춤 기술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점포회생 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도 시행 중이다. 또 유통단계를 합리화해 중간 유통과정 없이 재료를 가맹점에 직접 공급, 가맹점의 구매원가를 절감했다. 창업비용은 1,000만원대로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 e-붙임머리와 e-탑피스의 창업비용은 1,600만원 정도가 든다. 특히 기존 점포형이 아닌 오피스텔 등에서 간단한 시설을 갖춘 후 오픈할 수 있어 창업비용이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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