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8%(28.29포인트) 급락한 1,878.33 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의 양적완화 축소 발언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현지시간) 뉴욕 증시도 연준 위원들의 발언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44억원, 514억원어치 내다팔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개인은 나홀로 2,034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165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0.32%)를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했다. 운송장비가 2.49% 빠졌고, 전기전자(-2.37%) 운수창고(-2.23%) 제조업(-1.81%) 통신업(-1.75) 업종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줄줄이 하락한 가운데 전차(電車)군단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기아차(-3.66%)와 현대차(-3.23%), 현대모비스(-2.81%) 등 현대차 3인방이 2% 넘게 빠졌다. 애플 일부 제품에 대한 국제무역위원회의 수입금지 명령에 미국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삼성전자는 2.55% 하락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7%(2.63포인트) 내린 554.73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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