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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후속인사 임기경영체제 운영

관리부문 책임자 최용묵부사장·영업부문 책임자 김석중부사장현대상선이 김충식 사장의 사표 제출로 발생한 경영 공백을 막기 위해 최용묵 현대엘리베이터 부사장(비상근 사내이사)을 관리 부문 총괄 책임자로, 김석중 부사장을 영업부문 총괄 책임자로 각각 선임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은 최 부사장이 현대엘리베이터의 대표이사직을 수행하면서 현대상선 재무담당최고경영자(CFO)를 겸임하고, 현재 벌크선 영업본부장을 맡고 있는 김 부사장이 영업 전부문을 책임지는 임시 경영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의장은 지난 6일 현대상선을 직접 방문, 임시 경영체제를 가동시켰다. 정 회장은 대주주 자격으로 이날 오전 중역회의를 열어 "선임 부사장인 김석중 부사장을 중심으로 흔들림없는 경영을 다져나가 달라"고 당부하고 "현대상선은 앞으로도 계열사에 대한 지원없이 독립경영을 지속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 부사장은 76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뒤 올해 현대엘리베이터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김 부사장은 77년 현대상선에 입사해 줄곧 해운업무를 맡아왔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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