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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기업] 잉크테크

자사 브랜드로 99개국 수출흔히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바람직한 관계를 대기업은 브랜드와 유통망을 갖고, 중소기업은 기술력과 경영탄력성을 보유해 상호협력하는 관계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는 역설적으로 중소기업이 경쟁력있는 자기 브랜드와 유통망을 확보하기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잉크테크(대표 정광춘, www.inktec.com)는 중소기업으로써 드물게 꾸준한 투자와 관리로 10년간 브랜드를 키워온 잉크 및 잉크카트리지 제조 선두기업이다. 92년 6명으로 시작해 현재 종업원 170명으로 성장한 이 회사는 잉크테크라는 자사브랜드로 국내는 물론 해외 99개국 전기종프린터에 잉크와 잉크카트리지를 공급한다. 지난해 매출 184억원에 당기순이익 20억원, 올해는 상반기에만 100억원 매출을 기록해 올해 예상매출액은 지난해 두 배에 이르는 348억원에 달한다. 잉크테크가 이처럼 10년간 자사브랜드로 업계 선두를 굳힐 수 있었던 것은 정광춘 사장의 남다른 품질ㆍ고객관리 중시경영이 원동력. 한 해 30억원 매출에 불과하던 사업초기인 95년. 잉크카트리지의 일부 결함 때문에 소비자불만이 들어오자 시중 5만개 물량 총 2억원 어치를 전량 폐기했다. 정광춘 사장은 "소비자의 신뢰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는 생각으로 눈물을 머금고 전량 폐기했습니다"고 그때를 회고한다. 비록 비싼 수업료를 치렀지만 이때의 경험은 잉크테크 전사원이 품질관리의 중요성을 공유해 품질에 관한한 완벽을 추구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4,200평 규모의 안산공장에는 원자재에서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10여 단계의 품질관리시스템이 완비돼 있으며 생산에서 폐수처리에 이르는 생산설비는 ISO9001인증을 획득했다. 제품명 BJI-2625 잉크카트리지는 잉크테크의 품질관리 단면을 보여주는 제품. 최종 검사에서 136개 카트리지를 시험해 내놓은 제품으로 10년 동안 변함없는 인기를 끌고 있다. 또 고객관리도 철저하다. 전화는 물론 PC통신, 인터넷 등을 통해 제품구입을 신청한 소비자에게 무료로 제품을 배달하고, 고객불만사항을 접수해 즉시 해결한다. 특히 잉크테크의 카트리지로 인해 프린터에 문제가 발행했을 경우에는 프린터를 무상교체 해 줄 정도로 고객ㆍ품질위주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산업용 특수잉크에 주력해 대형광고판, 섬유, 철판 등에 쓰이는 특수잉크를 개발, 생산 중이며, 10월 TV광고를 통해 브랜드이미지 확대에 나선다. 정 사장은 "오늘의 첨단기술이 내일의 첨단기술일 수 없습니다. 끊임없는 기술개발을 통해 세계1등 기업이 되야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게 제 경영철학"이라며 "상품라이프스타일이 긴 특성을 활용, 현재 비교우위를 갖고 있는 사무용 잉크는 물론 산업용 특수잉크에도 적극 투자해 세계대체잉크업계의 선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의 자본금은 31억 1,600만원이며 지분은 대표이사 및 특수관계인 50.5%, 연합캐피탈ㆍ기보캐피탈 등이 8.22%, 임직원 및 소액주주가 41.28%를 갖고있다. 또 업계에서는 국내최초로 코스닥등록을 추진중이다. 현재 한국투자신탁증권을 주간사로 정했으며 10월초 등록심사청구 할 예정이다.(031)493-6425 김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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