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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포트폴리오/1월호] "1,700 황소장 기대…주식비중 확대를"

주식 경기회복·실적개선 힘입어 증시 15%선 상승세 보일듯<br>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연 3%안팎 안정 예상…투자 신중해야<br>채권 금리 상승세로 수익률 저조할듯…하반기 저점 매수를



[웰빙 포트폴리오/1월호] "1,700 황소장 기대…주식비중 확대를" 주식 경기회복·실적개선 힘입어 증시 15%선 상승세 보일듯부동산 서울 아파트값 연 3%안팎 안정 예상…투자 신중해야채권 금리 상승세로 수익률 저조할듯…하반기 저점 매수를 관련기사 • '웰빙 포트폴리오' 전체기사 보기 • 전문가에게 듣는 새해 재테크 요령 • 1월 증권사 추천종목 • 2007 새해 증시 핫이슈 7 • 20~30대 소득절반 무조건 적립을 • [웰빙 포트폴리오/1월호] 투자지역 다양화 위험 분산시켜야 ‘새해에는 주식 주머니를 늘려라.’ 이른바 ‘황금돼지의 해’인 2007년에는 부동산, 채권 등 재테크 상품 가운데 주식이 가장 유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코스피지수가 1,400선을 넘은 이후 모멘텀 공백으로 지수 상승탄력이 다소 둔화되기는 했지만 올해에는 경기회복과 실적개선을 기반으로 강력한 상승추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부동산시장은 올해 연말 대선국면과 맞물려 규제완화보다는 시장 안정쪽에 주택정책의 무게가 실리면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채권은 올 상반기까지는 금리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 이후 금리하락(채권가격 상승)을 겨냥한 저가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경기회복ㆍ실적개선으로 ‘황소장’온다=2007년 주식시장은 2006년보다 훨씬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난해에는 상반기까지 글로벌 금리인상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홍역을 치렀고 하반기에는 경기둔화 우려가 대두되면서 조정이 이어진 한해였다. 하지만 2007년은 국내외 경기가 모두 연착륙한 이후 회복국면에 재진입하면서 지수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5.0%~5.1%수준에서 2007년에는 4%대 후반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세계 경제성장률도 IMF의 예측치에 따르면 2007년에는 4.9%로 지난해 5.1%보다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성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세계경제 성장률이 다소 둔화된다고는 하지만 4% 후반대의 양호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장기간 안정적 성장이 글로벌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이익은 경기모멘텀의 효과를 증폭시키는 요인이다. 민상일 한화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경기회복에 힘입어 기업실적이 꾸준히 개선되면서 지난 2년 동안 단 한분기만 기업이익이 증가했던 것과는 다른 상황이 나타날 것”이라며 “기업 실적개선을 통해 주식시장은 15%안팎의 상승세를 보일 것 ”이라고 말했다. 증권사들의 올해 지수 전망치도 높아져 최고 1,700선을 제시하고 있다. 이윤학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장기간 저금리 지속이 주식시장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올해 지수 상승흐름이 대세인 만큼 정보기술(IT), 필수소비재 업종과 저평가 우량주를 중심으로 주식비중을 늘려가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부동산은 하향안정, 투자에 신중해야=지난해 부동산시장은 주식시장보다 월등히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지난해 10월까지 연초대비 서울지역 아파트는 12.7% 상승률을 보인 반면 코스피100지수는 11월까지 4.3% 오르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는 개발이익환수법 등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가 시장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는데다 주택담보 대출을 제한하면서 주택시장은 안정세가 예상된다. 김승한 CJ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매제한기간 확대 등을 담은 개정 주택법과 기반시설 부담금법, 종부세법 등이 이미 지난해부터 시행돼 서서히 주택가격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시장규제 기조가 지속되면서 지난해와 같은 상승률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올해 서울지역 아파트 상승률이 연간 3%안팎에 그치는 대신 코스피지수는 10%를 넘는 상승률을 보여 수익률의 역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조성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유례가 없을 만큼 주택가격이 상승하면서 고평가 논란이 커지고 있는 반면 저평가된 주식시장의 재평가 과정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연말 대선을 앞두고 후보들마다 주택규제 완화보다는 시장 안정에 주력하는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부동산시장 안정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여기에 경기부양 정책이 가세할 경우 주식시장에 더 큰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기형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단기적으로 주택투자수익률이 채권이나 주식을 큰 폭으로 웃돌았지만 앞으로 주택가격 상승세가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채권은 올 중반이후 관심둬야=채권투자는 올해 금리상승으로 수익률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급격한 금리상승 가능성은 적은 만큼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하반기 이후 저가매입에 나서는 전략이 유리하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금리하락이 사실상 마감되고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추가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국고채 3년물 평균 금리는 4.8% 였지만 올해는 5%선에 달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경기 확장에 따라 국고채 3년물이 1분기 4.8%, 2분기 5% 수준까지 오르다가 3분기 5.2%정도에서 고점을 찍고 4분기에는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권정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금리하락을 겨냥해 저점매수하는 전략도 유효하다”며 “개인투자자의 경우 금리변동에 관계없이 만기보유를 통해 확정수익을 얻는 것도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진모 SK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바젤Ⅱ’협약에 따른 금융시장 환경 변화로 중소기업의 회사채 등 고수익ㆍ고위험채권(하이일드채권)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올 것”이라며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투자패턴이 바뀌고 있는 만큼 개인투자자들도 하이일드상품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1/0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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