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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터키 원전 수주 무산

일본·중국 2파전 압축

한국일보 자료사진=원자력발전소 관계자들이 고리원전 1호기의 터빈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 터키 원전 수주 무산
일본·중국 2파전 압축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한국일보 자료사진=원자력발전소 관계자들이 고리원전 1호기의 터빈을 점검하고 있다











터키 원자력발전소 수주 경쟁에서 일본과 중국 기업이 2파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정부도 수주 경쟁에 나섰지만 결국 수포로 돌아가게 됐다.

4일 타네르 이을드즈 터키 에너지자원부 장관은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일본과 중국 기업이 원전 수주를 위한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아직 수주를 확정 지은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을드즈 장관은 일본 미쓰비시중공업과 프랑스 아레바 컨소시엄이 우선사업 협상자 권리를 획득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와 관련, "일본 언론의 주장은 시기상조"라며 이같이 답했다. 이을드즈 장관은 미쓰비시 중공업과 수주와 관련해 논의한 것은 맞다면서도 "각국 협상단과 논의하는 단계"라며 관련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이을드즈 장관은 당초 원전 유치 경쟁 대열에 있던 한국과 캐나다가 더는 유치전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고 전해 우리나라가 사실상 터키 원전 수주에 실패했음을 나타냈다. 우리 정부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사상 최초의 원전 수출 계약을 이뤄내며 '원전 수출국'으로 도약한 뒤 '제2의 수주'를 이뤄내기 위해 측면 지원을 기울여왔다.



2023년 가동 개시를 목표로 터키 흑해 연안 시노프에 건설될 예정인 원전은 총 4기(출력 합계 450만kW)로 사업비가 220억달러(약 25조원)에 달한다.

앞서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은 터키ㆍ일본 양국 정부가 5월 초 터키에서 정상회의를 열어 원전 건설 관련 정부 간 합의를 한 뒤 일본ㆍ프랑스 기업 컨소시엄에 우선협상권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조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일본은 2011년 3월11일 동일본 대지진에 따른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원전 사고국'이라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원전 수주에 성공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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