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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화제] 허황 초대전 박영덕 화랑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박영덕 화랑(02~544-8481)에서 허황 초대전을 갖는다. 18일까지.작가는 미묘한 심리적 반응이 담겨져 있는 '백색의 화면'을 통해 물질의 흔적과 의식의 궤적을 화폭 속에 담아낸다. 지난 70년대를 풍미한 '단색 평면회화'의 대표적 작가로서 감각적으로 은밀하게 떠오르는 심리적 표상을 화면 속에 담아 온 허황은 이번 박영덕 화랑 초대전에서 한결 정제되고 미세한 마티에르를 느낄 수 있는 최근작을 선보인다. 작가는 다른 모노크롬 작가들과는 달리 절대적인 정신성이나 절대공간 보다는 감각과 감정의 흐름에 따라 가변적인 심리와 의식을 화면에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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