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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백화점·호텔등 레지오넬라균 비상

질병관리본부는 병원, 백화점, 호텔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점검 결과 조사대상 2천414곳 중 332곳에서 폐렴과 독감을 일으키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됐다고 11일 밝혔다. 레지오넬라균은 대형건물 냉방기의 냉각탑수, 샤워기, 중증호흡치료기기, 수도꼭지, 분수대, 분무기 등에 서식하다가 공기를 타고 전파돼 폐렴, 독감 등을 일으킨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난 6~7월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병원 415곳 중 60곳, 백화점및 대형 매장 242곳 중 38곳, 대형건물 1천275곳 중 181곳, 호텔 및 여관 186곳 중 27곳, 온천 및 대형 목욕탕 32곳 중 1곳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각각 검출됐다. 특히 이 중 병원, 호텔 등 대형건물 52곳에서는 살균 소독과 세정 등 대책마련이 필요한 `요주의 범위'에 해당하는 100㎖당 수천마리 이상의 균이 검출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최근 무더위로 냉방기 사용이 늘면서 레지오넬라증 발생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며 영국 및 일본 등 외국에서도 집단 발병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만성 폐질환자, 흡연자, 스테로이드 투약자, 장기이식 환자 등은 레지오넬라증에 걸릴 우려가 높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병원 등 대형건물은 주기적으로 냉방기냉각탑과 물탱크를 소독해야 한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99년 23명, 2000년 20명의 레지오넬라증 환자가 각각 발생했다가 2001년엔 2명, 2002년 1명, 2003년 3명으로 줄었으며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5명의 환자가 보고됐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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