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 머무르고 있는 어산지는 이날 호주 일간 디 오스트레일리안(The Australian) 오피니언란에 실린 기고문을 통해 이같이 창당과 출마를 밝히고 위키리크스 당 후보들의 승리는 “상원에 탐사기자들을 주재시키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어산지는 “의원이 되면 정부 활동을 독자적으로 감시하는 자가 되겠다”고 밝히고 “위키리크스 당의 핵심 가치는 투명성, 책임성 그리고 정의로 세금개혁, 난민 문제, 기후변화 정책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부정확하고 공개가 부실하거나 부족한 정보를 바탕으로 하는 입법활동 혹은 정부 정책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어산지는 또 위키리크스 당의 급선무는 “최근 정치문제가 된 난민 신청자 처리 문제와 관련해 호주와 파푸아뉴기니 정부 사이에 합의한 내용을 완전히 밝히는 것”이라면서 이 합의를 파기할 것을 촉구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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