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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가 다시 잘 팔린다

전년 4·4분기 대비9%증가, 올 1조8,000억원 예상올들어 소비 심리가 회복되면서 과자 시장의 내수 판매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극심한 소비 침체로 어려움을 겪었던 제과 업체는 올들어 과자 판매가 오랜만에 급증, 즐거운 표정을 짓고 있다. 롯데와 동양 등 제과 4사는 지난 1ㆍ4분기중 모두 4.260억원의 과자 판매 실적을 기록해 지난해 4ㆍ4분기 보다 9%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소비 활황으로 과자 판매가 가장 호조를 보였던 지난해 1ㆍ4분기에 비해서도 3%나 성장한 셈이다. 과자 업계는 90년대 중반 이후 정체 상태에 접어들어 지난 99년엔 4%대의 매출 신장률을 나타냈으며 지난해에도 불과 1% 성장하는데 머물렀다. 과자는 비교적 가격대가 낮은데다 주로 청소년들이 구매하고 있어 소비심리 회복의 바로미터로 평가되고 있다. 업체별로는 롯데제과가 지난해 4ㆍ4분기 보다 9% 증가한 1,600억원의 건과류 판매 실적을 올렸으며, 동양제과도 1.070억원으로 10%정도 늘어났다. 해태제과는 8%정도 증가한 890억원, 크라운도 700억원으로 10%수준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매출 증가에 대해 "전반적으로 소비 시장이 살아나면서 기호 식품인 과자 판매도 다시 활기를 되찾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소비 심리 회복에 한껏 기대를 걸고 있다. 또 업체들이 소비자의 욕구를 면밀하게 분석하고 신제품을 앞 다퉈 출시하면서 판매 회복에 전력 투구하고 있는 것도 매출 신장을 이끌고 있다. 실제로 지난 2월 첫 선을 보인 동양제과의 감자스낵인 '예!감'은 지난달 20억원대 의 매출 실적을 올렸으며 후발 주자로 선보인 자일리톨 껌도 월 판매가 10억 원을 넘어서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 롯데제과의 자일리톨껌은 지난달 60억 원대의 매출을 올리면서 명실상부하게 과자 판매 신장의 견인차 역할을 맡고 있다. 해태제과는 지난달 출시한 '하몬스'가 지난달 20억원의 판매실적을 웃도는 등 1ㆍ4분기 매출 신장을 이끌고 있으며 에이스, 맛동산도 변함없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밖에 제과 시장의 전통적인 장수 제품인 초코파이, 오!감자, 오예스, 죠리퐁, 빠다코코낫, 빼빼로 등도 꾸준한 인기몰이를 통해 매출 증대의 효자 상품으로 활약하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과자류는 비교적 경기를 적게 타는 제품이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극심한 소비 위축에 시달려 왔다"면서 "올들어 제과 시장의 판매 호조는 국내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든 한가지 증거"라고 전망했다. 한편 올해 제과시장은 모두 1조8,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정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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