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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화 기틀 꼭 다지겠다"-대우건설 남상국사장 인터뷰

『대우건설은 오는 7월 (주)대우에서 분리, 명실상부한 독립회사로 새롭게 출발합니다. 이를 계기로 새로운 도약의 길을 걷게 될 것입니다』㈜대우 건설부문의 남상국(南相國·55·사진)사장. 회사창립 이듬해인 74년 대우건설에 입사, 창립멤버나 다름없는 그는 『회사가 그 어느때보다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며 『대우건설의 재도약 기반마련을 27년 건설인생의 마지막 임무로 여기고 반드시 정상화의 기틀을 다져놓겠다』고 강조했다. 南사장은 대우쇼크가 한창이던 지난해 7월 대표이사의 중책을 맡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의 소용돌이속에도 조직안정과 잇따른 아파트 분양성공등 남다른 수완을 발휘했다. 지난해말 대우그룹 해체에 따른 그룹사장단 인사에서 그가 대우건설 사장으로 재신임받게된 것도 바로 이같은 경영능력 때문이었다. 南사장은 『이번주중 채권단과 기업개선작업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6월말까지 분리독립에 대한 법적 절차를 완료, 7월부터는 대우건설이라는 새로운 독립회사로 출범하게 된다』며 『전 임직원이 한번 해보자는 의지로 가득차있어 최고의 건설업체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南사장은 최근 대통령의 유럽순방기간중 프랑스의 GTM사와 부산~거제를 잇는 거가대교 민간투자사업을 최종 성사시켜 대우건설의 신뢰도를 대내외적으로 확인시켰다. 이 사업은 가덕도와 거제를 연결하는 총연장 39.4㎞의 연결도로중 해상구간 8.2㎞를 연결하는 10억달러의 초대형 프로젝트. 특히 국내처음으로 해저터널(3,7㎞)이 건설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있는 공사다. 그는 『이번 투자 양해각서 체결은 대우의 영업내용과 가치를 외국인들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조만간 주요 외국투자자로 구성된 독립법인이 설립돼 내년부터는 설계 착수및 단계별 착공에 들어갈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브랜드 가치의 결집체인 아파트사업은 순탄하다못해 돋보일 정도. 지난 7일 실시된 서울지역 2차 동시분양에서는 총 청약자 2만3,000여중 2만명이 대우아파트에 몰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대우는 지난해 9월이후 5건의 주택사업에서 100% 분양하는 성과를 거뒀다. 南사장은 『좋은 품질의 상품을 적정가격에 내놓는다면 수요는 창출되기 마련』이라며 『하반기에는 외자유치를 통한 미니신도시 개념의 주거타운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구찬기자CHANS@SED.CO.KR 입력시간 2000/03/1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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