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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6.2% 질병 시달려
입력1997-10-29 00:00:00
수정
1997.10.29 00:00:00
◎소화기질환 32% 최다… 신종직업병 증가/노동부,5인이상 사업장 조사우리나라 근로자 1백명중 6명이 각종 질병 증상을 보이고 있고 그 중에는 소화기질환, 순환기질환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노동부가 발표한 「근로자 건강진단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검진을 받은 5인이상 사업장 근로자 3백56만1천여명중 22만9백33명이 질병유소견자로 밝혀져 질병유소견율은 6.2%에 달했다. 이 가운데 일반질병 유소견자가 대부분인 21만8천49명을 차지했고 나머지 2천8백84명은 직업병 유소견자로 나타났다. 이는 95년에 비해 질병유소견자수로는 14.5%인 2만7천2백72명이 늘었고 유소견율로는 0.69%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
질병유소견자는 지금 당장은 질병에 걸리지 않았으나 조금씩 증상이 보여 앞으로 질병에 걸릴 가능성이 많은 근로자를 말한다.
또 일반질병별 유소견 건수는 소화기질환이 가장 많아 전체의 32.0%를 차지했으며 알레르기·내분비영양이 12.1%, 혈액조혈기 4.5%, 기타질환 5.3% 순으로 나타났다. 95년에 비해서는 소화기질환이 15.9%, 알레르기·내분비영양이 26.6%, 순환기질환 6.3%, 호흡기질환 29.6% 각각 증가했으며 반면 혈액조혈기는 3.7% 감소했다.
95년보다 유기용제중독 46건을 비롯해 연중독 17건, 크롬중독 8건, 망간중독 13건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신종 직업병은 증가추세를 보였다.<최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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