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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풍향계] 지난달 이어 기준금리 동결 유력


박태근 한화증권 연구위원 시장금리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면서 국고채 3년물 기준 3.55~3.65%의 박스권을 지속하고 있다. 오는 10일로 예정된 6월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5월에 이어 기준금리 동결(3.00%)이 유력하다. 4%를 웃도는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 불안 전망은 여전하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관련 저축은행 구조조정이나 가계부채 부담에 대한 가시적인 해결을 위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이다. 또한 대외적으론 유로존 재정불안 이외에 중국 제조업구매관리지수(PMI), 미국 ISM제조업지수 등 우리 수출에 선행하는 관련 지표들의 부진으로 경기둔화에 대한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주에 이어 기준금리 동결에 베팅하면서 주초 기관들의 추격매수가 예상된다. 통상 금리인상시에는 장ㆍ단기 금리차이가 줄어들고, 동결시에는 확대되는데 이번 금통위에서는 동결 전망에도 추가 축소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5월 고용지표로 볼 때 그 동안 지속되었던 견조한 고용 회복세가 한 풀 꺾이면서 장기물 매수 재료로 작용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반면 6월 기준금리 동결로 7월 인상 가능성도 약화될 수 있는데 이러한 기대에서 단기물 금리인 통안증권 1년과 CD 91일물 금리의 하락이 가능해 보인다. 그러한 흐름이라면 3년물도 단기적으론 레벨 부담이 완화되며 지난주 전저점(3.53%) 이하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하반기 중 추가 금리인상이 전망이 아직 살아있는 상황에서 절대금리 레벨 부담에 따라 추가 하락시 차익매물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통상 4~5월 전통적인 내외 채권시장의 강세 여건과 흐름에서 매수 포지션을 확대하는 외국인이 6월 국채선물 만기시점을 전후하여 쌓아 두었던 매수 포지션을 대량으로 청산하면서 수급상 금리 반등을 이끈 사례도 제법 있기 때문이다. 이번주는 장기물 강세로 일드커브상 10년물과 3년물의 금리차가 추가로 축소되는 강세 흐름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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